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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교육] 왜 자식의 사랑에 간섭하면 안 되는가? – 아직도 남아 있는 그날의 앙금

평생육아중

by 리아월드리아짱 2025. 6.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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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식의 사랑에 간섭하면 안 되는가 – 아직도 남아 있는 그날의 앙금

“너는 지금 공부할 때야...

연애는 대학 가고 해도 늦지 않아”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어느 날,
내 앞에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얘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나는 무조건 반대했다.
“지금 중요한 건 입시지, 사랑이 아니야.”

그리고 그날 이후
우린 같은 공간에 있어도 마음의 거리가 생겼다.

 

 지금도 아들은 말하지 않지만… 나는 안다

그 아이와 헤어진 날
아들은 말은 없었지만 한참을 방 안에 조용히 있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대학도 가고, 성인이 되었지만
그때의 나를 아직도 원망하고 있다는 것
나는 안다.

사랑의 끝이 어땠든,
내가 그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주지 않았다는 사실
가장 아픈 상처로 남았다는 것을…

 왜 자식의 사랑에 간섭하면 안 되는가?

1. 사랑은 감정의 첫 언어

사랑은 누군가를 이해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감정을 다루는 훈련이다.
그걸 부정당한 자식은, 자신의 감정도 부정당한 것처럼 느낀다.

 

2. 경험을 뺏으면 성장도 멈춘다

실패할 수도 있다. 상처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마저 스스로 겪을 기회를 가져야 진짜 성숙해진다.
그 기회를 부모가 가로막을 자격은 없다.

 

3. 결국 남는 건 ‘엄마는 내 편이 아니었어’라는 마음

어떤 선택보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내 마음을 이해하려 했다”는 기억이다.
자식은 그 기억 하나로도 다시 부모를 사랑할 수 있다.

리아짱! 한 마디!!

지금이라도 말하고 싶다

아들아,
그땐 엄마가 너의 세상보다, 내 기준이 더 중요했어.
정말 미안하다.

그 사랑이 엄마 눈엔 어려 보였지만
그 감정은 분명 진짜였고, 소중했을 거란 걸 이제는 안다.
너의 마음을 온전히 믿어주지 못한 그 날을
지금도 후회한다.

앞으론 너의 감정, 너의 선택, 너의 사랑을
응원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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