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고등학생 현실! 개학하면 3모 → 수행 → 중간 → 수행 → 6모 → 기말, 고등학생 3명 동반 자살, 이게 정말 끝일까요?
"아… 또 시작이구나."
개학이 다가오면, 고등학생들의 머릿속에는
'수업'이 아니라 '평가 캘린더'가 떠오릅니다.
3월 모의고사 → 수행평가 → 중간고사 → 또 수행평가 → 6월 모의고사 → 기말고사
→ 세특 작성 → 여름방학(이라고 쓰고 ‘학원 정기권’) → 수행 → 중간 → 9모 → 수행 → 10모 → 기말 → 세특 → 겨울방학
그렇게 1년이 흘러갑니다.
숨 쉴 틈 없이.
이것이 지금 K-고등학생들의 현실입니다.
공부를 한다는 건, 이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일정과 싸우는 일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거야"라는 말이 무서운 이유
"열심히 하면 되지."
"어른 되면 다 좋은 경험이야."
"학생이니까 공부해야지."
이 말들이 틀렸다고 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요. 그 말들이 무서운 이유는,
지금의 고통이 너무 과하고 반복적이라서입니다.
아침 6시 기상 → 밤 11시 귀가
하루 종일 수업 + 수행평가 + 자습 + 학원
집에 오면 또 과제, 또 암기, 또 계획표…
무기력, 번아웃, 우울
누구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이 감정들,
언제부턴가 고등학생들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벌어진 고등학생 3명 동반 자살 사건
"평범한 아이들이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깊은 무게가 있었습니다."
수험생의 무게는 성적표에만 찍히는 것이 아닙니다.
친구보다 뒤처질까 봐, 부모님을 실망시킬까 봐,
선생님이 써주는 세특 한 줄이 미래를 바꿀까 봐…
학생들의 일상은 이미 전쟁터입니다.
과연 이게 끝일까요?
아니요. 오히려 시작일 수 있습니다.
이 현실을 계속 외면한다면,
더 많은 이름 없는 학생들이 ‘뉴스 속 숫자’로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자살’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마다
잠깐 놀라고, 눈을 감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분명히 우리에게 묻고 있어요.
"왜 우리는 학교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남으려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요?"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경쟁’이 아니라 ‘공감’입니다.
더 많은 수행평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더 많은 위로와 이해, 대화와 쉼표가 필요합니다.
‘학생이니까 당연하다’는 말 대신
‘너, 괜찮아?’라는 진심 있는 말 한마디
성적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시선
내신보다 내면을 돌보는 시간
그것이 지금 이 시대의 K-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 아닐까요?
리아짱의 한마디!!!
"당신은 성적표 그 이상입니다.
결과가 아닌 존재 자체로 소중합니다.
이 세상에 남겨져야 할 사람은 당신입니다.
죽고 싶은 만큼 힘들다면,
제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그게 약함이 아니라, 살고자 하는 강함이에요."